바른용어

개다 개이다 올바른 맞춤법 알아보기

허클 2019. 10. 16.

오늘도 어김없이 저는 틀리게 쓰고 있는 동사를 발견했습니다. 개다 개이다는 무엇이 맞는 맞춤법일까요?

 

정답은 개다 입니다.

 

 

앗 정말요? 하고 반문하고 싶은 분들이 아주 조금은 있을 것 같습니다. 개다 동사는 왜 자꾸 헷갈릴까요? 그 것은 바로 피동사라는 인식이 우리는 강하기 때문입니다. 개다의 피동사로 개이다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북한에서는 개다의 피동사로 개이다로 쓰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북한어일 뿐 표준어에서 개다를 구지 피동사로 쓴다면 "개어지다"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다의 사전적의미를 알아보고 활용예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사전적 의미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개다의 사전적 의미를 정의 내리고 있습니다.

 

1) 흐리거나 궂은 날씨가 맑아지다. 

2) (비유적으로) 언짢거나 우울한 마음이 개운하고 홀가분해지다. 

3) 옷이나 이부자리 따위를 겹치거나 접어서 단정하게 포개다. 

4) 손이나 발 따위를 접어 겹치게 하다. 

5) 가루나 덩이진 것에 물이나 기름 따위를 쳐서 서로 섞이거나 풀어지도록 으깨거나 이기다. 

활용예문을 살펴 보겟습니다.

 

 

2. 활용예문

 

1) 날씨가 개다 (가장 많이 틀리는 문장입니다. 날씨가 개이다 아닙니다. 이제 헷갈리지 마세요.^^)

2) 수건을 잘 개어 욕실 서랍에 넣어두세요.

3) 처방 받으신 분홍색 약은 찬물에 개어 아이에게 먹이세요.

4) 항상 이 글을 보면 위로가 되어 마음이 개는 기분이에요

 

서두에 제가 언급했듯이 피동사로 착각하여 저도 많이 틀렸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제 글이 헷갈리지 않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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