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다와 띄다 사용이 은근히 헷갈립니다. 둘 다 틀린 동사가 아니고, 문장의 정황과 상황에
따라 그 사용법이 명확히 구분됨으로 사용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띠다와
띄다의 사전적의미와 활용 예문을 통해 명확하게 한번 사용법을 익혀 보겠습니다.
1. 띠다의 사전적의미
표준국어대사전은 다음과 같이 정의 합니다.
1) 띠나 끈 따위를 두르다.
2) 물건을 몸에 지니다.
3) 용무나, 직책, 사명 따위를 지니다.
2. 띄다의 사전적의미
표준국어대사전은 다음과 같이 정의 합니다.
1) 뜨이다의 준말
2) 띄우다의 준말
1. 띠다의 활용예문
1) 우리 대표님은 자주 웃음을 띠었다.
2) 월간회의는 점점 열기를 띠기 시작했다.
3) 회사에서 요구한 추천서를 띠고 회사를 찾아갔어요.
4) 전략회의 이사님은 회사의 성과가 4/4분기부터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2. 띄다의 활용예문
1) 파란색 빛깔의 창문이 눈에 띄는 음식점을 그들은 좋아한다.
2) 우리말은 맞춤법에 맞게 띄어 쓰셔야 해요.
3) 아이는 자기가 정해놓은 간격으로 블록을 띄어서 세웠다.
4) 강원도 산골의 개천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눈에 띄게 물이 불어났다.
이렇게 정리해 놓고 보아도 막상 써놓고 보면 긴가민가 하지요. 하지만, 위 예문을 보면 보통
~을/를의 목적어가 들어가면 보통 띠다를 쓰는 점이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2-3)의 예문처럼 띄다를 써야 할 때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적의미를 명확히 이해하고
쓰셔야 헷갈리지 않을 것이라는 조언 드립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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